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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6.27 14:22 수정 : 2019.06.27 19:35

네이버 브이라이브에 진출한 베트남 현지 연예인들 계정. 네이버 브이라이브 화면 갈무리.

네이버 브이라이브 동남아 내수시장도 공략
11일 인도네시아 가수 컴백 무대 기획하고
올해 말 동남아 가수 초청 대규모 콘서트도
현지 연예사업자 손 잡고 수익 경로 다각화

네이버 브이라이브에 진출한 베트남 현지 연예인들 계정. 네이버 브이라이브 화면 갈무리.
스타-팬 소통 전용 라이브 스트리밍 앱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가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 한류 스타 전용 플랫폼에서 벗어나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최근 타이,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4개국을 중심으로 현지 연예인들과 제휴해 라이브 방영 등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내달 11일 인도네시아 국민가수 라이자의 복귀 무대를 라이브로 생중계하고 타이과 베트남 가수들의 무대와 팬미팅 라이브도 추진한다. 동남아시아 유명 가수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행사를 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방탄소년단과 워너원 등 한류 스타 중심으로 기획했던 행사를 동남아시아까지 확장하기로 한 것이다. 네이버 브이라이브 관계자는 “최근 동남아시아 가수들의 브이라이브 앱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며 “현지 이용자들이 즐길 만한 각종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네이버 브이라이브에 개인 채널을 열고 활동하는 타이·베트남·인도네시아 출신 가수들은 200여명에 이른다. 한류 스타를 보려는 현지 팬들의 브이라이브 사용량이 늘자 가수들도 잇따라 라이브 채널로 브이라이브를 채택하는 모양새다. 브이라이브가 지난해 집계한 베트남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650만명에 이른다. 비슷한 사용자 수를 보유한 비고와 톡티브이(TalkTV) 등 현지 라이브 스트리밍 앱이 있지만 스타-팬 소통에 중점을 두는 브이라이브와 시장이 다르고 한류 스타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유치하지는 못하고 있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국외 연예 사업자들과 손 잡고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파트너가 될 경우 여러 비즈니스 활로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라이브 영상 시청료와 응원도구 결제, 오프라인 행사 제휴 등 수익 창출 경로는 다양하다. 라이브 동영상도 최소 화질인 144픽셀 화질부터 초고화질(UHD)까지 현지 사정에 맞게 자동 조정할 수 있어,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국가에서도 재생 가능하다. 브이라이브 관계자는 “동영상을 트는 쪽과 받는 쪽 모두가 호환 가능하도록 기술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며 “스트리밍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네 개 국가를 시작으로 여러 국가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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