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7.09 11:23
수정 : 2019.07.09 11:45
11월·5월·7월 1년 새 3번이나
카카오 “네트워크 장애…파악 중”
택시호출앱 ‘카카오 티(T)’가 지난 5월 하드웨어 장애로 출근길 대란을 일으킨 지 두 달 만에 또 다시 먹통이 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에는 네트워크 인프라 문제”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카카오티는 9일 오전 7시20분께 호출앱 장애가 발생해 오전 9시10분까지 1시간30분가량 먹통이 됐다. 앱 화면에는 ‘콜 대기 중’이나 ‘호출 가능한 택시가 없다’는 메시지만 반복해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전 7시45분부터 복구절차에 들어갔고 오전 8시께 기사들과 앱 이용자들에게 호출 장애 사실을 알렸다. 앱 이용자들이 출근시간대 약 40분가량 앱 오류를 모른 채 택시를 기다린 셈이다.
카카오티가 호출을 못 받거나 ‘호출중’인 상태로 먹통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도 출근시간인 오전 7시45분부터 오전 10시15분까지 택시 호출이 안 돼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고 지난해 11월에도 오후 5시부터 5시15분까지 서울 일부 지역 앱 접속이 되지 않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당시 ‘하드웨어 오류’라거나 ‘일시적 기상현상에 따른 트래픽 증가 현상’이라고 설명했지만 이번에는 네트워크 인프라 오류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호출 오류가 반복되는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호출 장애가 반복되지 않도록 기술팀과 협의해 근본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했다.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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