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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08 16:38 수정 : 2019.09.08 20:26

하이센스의 전자잉크 스마트폰 ‘A5’ 내부 모습.

베를린 IFA서 e-잉크 스마트폰 공개
디스플레이와 접붙이지 않은 단독 제품

흑백 바탕화면·카메라로 ‘저전력’ 겨냥
“100달러로 중국·러시아 등 출시할 것”

하이센스의 전자잉크 스마트폰 ‘A5’ 내부 모습.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이파)를 맞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새로운 스마트폰을 대거 선보였다. 새로 출시된 신제품도 있고 막 개발을 마친 시제품도 있다. 특히 중국 가전업체 ‘하이센스’(Hisense)가 내놓은 저전력 전자잉크 전용 스마트폰은 “재충전 없이도 최대 100시간을 쓸 수 있다”고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하이센스가 이파에서 공개한 엘티이(LTE)폰 ‘A5’는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진 스마트폰이다. 하이센스가 최근 3년 동안 전자잉크 화면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화면을 기기 양쪽에 붙여 ‘듀얼스크린’을 만들기는 했지만 전자잉크로만 쓰는 스마트폰을 낸 건 이례적이다. A5의 앞면은 이(e)북리더기와 같은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며 사진도 흑백으로 구현한다. 사진 색깔을 보고 싶으면 노트북으로 옮겨야 한다. 카메라는 1300만 화소와 5만 화소 두 개다. 4GB 램에 32기가바이트까지 사진을 저장할 수 있고 4000mAh 배터리를 갖췄다.

하이센스 전자잉크 스마트폰 ‘A5’로 사진을 찍으면 흑백처럼 보인다. 노트북에 연결하면 컬러사진을 얻을 수 있다.
하이센스는 “A5로 거의 100시간가량 충전 없이 책을 읽을 수 있다”고 홍보했다. 다만 스마트폰이 이북리더기보다 와이파이사용량이 많아 실제 사용 가능 시간은 2∼3일 이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웹페이지를 전부 전자잉크로만 구현해야 해 다른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보다 2∼3초 가량 반응이 늦다. A5는 하이센스의 전작과 마찬가지로 중국·러시아 등 일부 지역에서만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화웨이와 모토로라, 소니도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 놨다. 화웨이는 5세대(5G) 이동통신용 통합칩 ‘기린990’을 탑재한 메이트30 시리즈를 공개했고 소니는 사운드가 강점인 ‘엑스페리아 5’를 공개했다. 모토로라를 인수한 레노버는 후면 카메라가 4개인 ‘모토로라 원 줌’과 2개인 ‘모토e6 플러스’를 새로 출시했다.

베를린/글·사진 신다은 기자 dow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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