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16 15:42
수정 : 2019.10.16 17:10
세계 최초…자율주행차량 핵심 부품
엘지(LG)이노텍은 5세대(5G) 이동통신 퀄컴 칩 기반 차량용 통신모듈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엘지이노텍은 “5G 통신칩 시장을 이끄는 퀄컴칩을 사용한 차량용 5G 통신모듈을 개발한 건 세계 최초”라며 “차세대 차량용 통신부품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차량용 5G 통신모듈은 차량과 기지국 사이에 네트워크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부품이다. 실시간 도로 정보 공유, 정밀 위치 측정, V2X(차량·사물 간 통신), 대용량 데이터 전송 등을 담당하는 자율주행차 핵심부품에 속한다.
엘지이노텍의 5G 통신모듈은 데이터 송수신 속도가 0.001초로, 시속 100㎞로 달리는 자율주행차가 장애물을 감지했을 때 2.8㎝ 움직인 뒤 정지하도록 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신용카드 절반 크기여서 장착이 용이하고 내열성을 강화했다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내년 하반기 상용화가 목표이며, 국내는 물론 미국·일본·유럽 등 완성차 및 자동차부품사를 대상으로 영업활동이 진행 중이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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