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0.30 16:50
수정 : 2019.10.3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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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정혜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그룹 상무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폼팩터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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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서 선보여
상용화 일정 등 세부사항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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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정혜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그룹 상무가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폼팩터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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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로 접히는 ‘갤럭시폴드’를 출시한 삼성전자가 가로 방향으로 접히는 ‘폼팩터’(제품 형태) 이미지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어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가로로 접히는 폴더블폰을 소개했다. 지난 9월 출시된 갤럭시폴드의 경우 책처럼 세로로 접히는 반면 이날 공개된 폴더블폰 이미지는 과거 ‘폴더폰’처럼 가로로 접힌다. 폴더폰은 안 쪽 아래가 버튼으로 구성된 반면 폴더블폰은 안 쪽 전체가 화면으로 구성된다. 조개처럼 열리고 닫히기에 업계에선 ‘클램셀(clamshell·조개 껍데기)’이라고 불린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정혜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개발그룹 상무는 “갤럭시폴드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우리가 실험하고 있는 이 폼팩터는 주머니에 쏙 들어갈 뿐 아니라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을 때는 물론 폰을 사용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새 폼팩터를 적용할 제품의 출시 시기 등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안으로 접는 ‘인폴딩’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로 새 시장을 연 데 이어 다음달 15일 화웨이가 ‘아웃폴딩’의 메이트X를 출시하는 등 신제품이 이어지면서 폴더블폰 시장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비(KB)증권 이창민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해 50만대, 2020년 500만대를 거쳐 2023년 3500만대로 확대돼 연평균 19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가운데 삼성전자 폴더블폰 출하량은 올해 40만대에서 2020년 400만대, 2021년 1000만대로 전망돼 주도권을 공고히 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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