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11.07 17:06 수정 : 2019.11.08 02:03

전체 가입자 중 2%, KT 종료 때보다 비율 높아
“장비 노후화로 지속 어려워”…3·4G 전환 지원

에스케이텔레콤(SKT)이 2세대 이동전화(CDMA)서비스 종료 승인 신청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진행될 서비스 종료 승인 심사에서 남아있는 가입자 보호 대책을 최우선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은 7일 “2세대 이동전화 장비 노후화와 단말기 생산 중단, 가입자 감소로 통신망 운용 및 주파수 활용 효율성 저하, 엘티이·5G 중심의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형성 등에 따라 서비스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에스케이텔레콤은 2세대 이동전화 가입자들이 3세대(WCDMA)·4세대(LTE) 이동통신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단말기 구매 지원금 30만원(단말기 출고가가 30만원 미만일 때는 출고가 만큼만 지원)+24개월간 다달이 요금 1만원씩 할인’과 ‘24개월간 요금 70% 할인’ 등을 지원책으로 제시했다. 현재 에스케이텔레콤 011·017 번호를 이용하는 2G 서비스 이용자는 57만명으로 전체 가입자 2835만명 중 2%다.

과기정통부는 잔존 가입자 보호를 최우선 고려하면서 서비스 종료 승인 심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케이티(KT)가 2G 서비스를 종료할 때 2G 가입자 비율은 전체 가입자의 1% 미만이었다. 과기정통부 승인 이후에도 케이티가 완전히 2G 서비스를 종료하기까지 3개월가량 걸렸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에스케이텔레콤의 2세대 이동전화 서비스 종료 승인 시점 등은 정해진 바가 없다”며 “에스케이텔레콤 쪽이 서비스 종료 승인 신청 사유로 장비 노후화 등을 이야기 하고 있어서 현장 심사 등도 나가볼 계획인데 가장 우선 고려할 부분은 남아있는 가입자 보호”라고 말했다.

최민영 기자 mymy@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