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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13 14:27 수정 : 2019.12.13 14:55

대우조선해양 제공

5년 만의 대형 해양 플랜트 수주
”올해 수주 목표액 71% 달성”

대우조선해양 제공

대우조선해양이 5년만에 해양플랜트를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미국 에너지 회사 셰브론사로부터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 선체 1기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2억 달러 규모로 알려졌다. 이번 설비는 완공 후 멕시코만에 설치될 예정이며 하루 7만50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2016년 셰브론과 맺은 ‘해양플랜트 발주에 대한 기본합의서’에 따른 첫 번째 결과물이라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셰브론과 1985년부터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지금까지 14개의 셰브론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가장 최근 수주했던 원유 생산플랜트도 지난 2014년 셰브론이 지분 50%를 가지고 있는 3조원 규모의 티시오(TCO) 프로젝트였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쪽은 “30년 넘게 쌓아온 신뢰관계 덕택에 현재 회사가 건조하고 있는 셰브론의 티시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또다시 셰브론의 프로젝트를 연속으로 건조하게 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현재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운전선 10척, 초대형 원유 운반선 10억,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 잠수함 5척, 해양플랜트기 1기 등 총 31척 59억5천만 달러 상당의 선박과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올해 목표(83억7천만 달러)의 71%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김은형 기자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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