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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5 18:03 수정 : 2005.01.05 18:03

건설업체들 수도이전 무산 타격
2월 후속대안 발표뒤에 대거분양

지난해 10월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 이전 위헌 판결로 충청권 아파트 분양을 미뤄온 건설업체들이 분양 일정을 오는 2월로 예정된 정부의 후속 대안 발표 이후로 잡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한달 동안 충청도에서는 12~13개 사업 터에서 약 7천여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충남 연기군 조치원 죽림리에 ‘죽림 푸르지오’ 284가구를 3월에 분양하며, 포스코건설도 충남 계룡시 두마면에 아파트 1024가구를 3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두 사업 터는 모두 애초 지난해 11~12월에 분양될 계획이었으나, 행정수도 이전이 무산되면서 사업에 차질이 빚어졌다.

상대적으로 행정수도 영향이 적기는 했으나 분양시장 침체 등의 이유로 분양 일정이 연기돼 온 아산과 천안에서도 2월 말부터 분양이 잇따른다. 엘지건설은 2월 말 아산 배방면 갈매리에서 1875가구, 3월에는 배방면 북수리에서 716가구를 각각 선보일 계획이다. 벽산건설도 천안 청당동에서 1653가구의 대단지를 지난해 11월에서 4개월 정도 연기한 끝에 오는 3월 분양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양 일정이 늦춰질수록 자금 압박이 있기는 하지만, 겨울보다는 봄에 분양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다”며 “또 2월 중 정부의 후속 대안 발표를 계기로 충청권에 다시 바람이 분다면 금상첨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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