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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3 17:41 수정 : 2005.01.23 17:41

경기 수원 병점역~충남 천안역 구간의 수도권 전철이 개통되면서 서울 방면으로 출퇴근이 가능해진 천안과 경기 남부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20일 전철이 개통된 천안역사 모습. 한국철도공사 제공

경기 수원 병점~충남 천안 간 전철이 지난 20일 개통되면서 수도권과 충청권의 거리가 훨씬 가까와졌다.

수도권 전동 열차는 서울에서 천안까지 1일 왕복 170회, 10~14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특히 출퇴근시간대에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급행 전동열차는 서울에서 천안까지 1시간19분이면 닿는다. 천안에서 서울까지의 전철 요금은 급행, 일반열차 모두 2300원으로,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서울권 출퇴근이 전보다 훨씬 쉬워진 것이다.

수원∼천안 전철 복복선 개통…서울 출퇴근 쉬워져
행정타운 등 호재에 고속철 연계땐 날개 다는 격
천안·오산‥평택등 역세권 주목속 분양계획 잇따라

부동산업계는 이번 전철 개통으로 천안지역 주택시장이 재차 부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수도이전 위헌 결정에 따른 충격이 아직도 있지만 아산새도시와 행정타운 등 개발 호재가 버팀목이 되고 있고, 대중 교통여건 개선으로 인구 유입 효과까지 생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경기 남부 오산, 평택지역도 서울방면 출퇴근 여건이 좋아져 기존 주택과 분양시장이 모두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990002%% 또 현재 공사 중인 천안~온양온천 복선전철 사업이 내년 말 완공되면 서울에서 출발한 전동 열차가 천안역은 물론 온양온천역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아산시 배방지역도 전철 이용권으로 편입된다. 천안아산역에서 고속철로 환승하기도 한층 편리해진다.

천안 분양 예정 물량=이곳에서 올해 분양 예정인 물량이 특히 관심을 끈다. 아남건설은 다음달 신부동에서 ‘아남 앤 로제’ 27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33, 50평형으로 구성된 중대형 단지다. 신부동은 천안시내에서도 교육, 교통, 생활 1번지로 꼽히는 곳으로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 고속버스터미널, 천안아산역이 가까운 교통 요충지다. 전철은 천안역과 두정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벽산건설은 9월 천안시 청당동 일대에서 28~51평형 164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청수초·구성초등학교와 천안여고, 선문대, 순천향대학병원 등이 인근에 있다. 천안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이 자동차로 5분 거리다.

그밖에도 백석동 벽산블루밍 3·4차(653가구), 직산읍 세광(975가구), 쌍용동 동일하이빌(1100가구), 용곡동 한라비발디(1274가구) 등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천안시내 아파트 분양값은 지난해 평당 700만원선을 훌쩍 넘어섰으며, 올해 분양예정인 단지들은 대부분 평당 700만원대 중반에 책정될 전망이다.

오산역 인근 단지=오산역 인근에서는 운암지구와 원동 주공 주변 아파트들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운암지구에서는 운암주공5단지가 걸어서 오산역까지 갈 수 있는 대단지로 꼽힌다. 이 때문에 운암지구 안에서도 1, 3단지에 비해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다. 입주예정 아파트로는 오는 8월 입주하는 원동 푸르지오(32평형 839가구), 내년 8월 입주하는 오산동 한솔파크(32평형 680가구), 오는 2007년 입주하는 원동 이-편한세상 1, 2단지(2300여가구) 등이 있다.

역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 새로 분양될 아파트 단지로는 오는 3월 분양되는 갈곶동 대주(305가구)와 하반기에 분양되는 금강(750가구) 등이 있다. 분양값은 평당 70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송탄·서정리·평택역 인근=송탄역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로는 지산동 일대의 삼익, 동부, 쌍용, 대림, 미주 등이 있다.

서정리역 인근에는 서정동 주공이나 이충동 일대 아파트들이 있고 인근 장당지구에서도 걸어서 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당지구 입주예정 단지로는 오는 7월 입주하는 우미이노스빌(919가구), 오는 3월 입주하는 한국아델리움(313가구) 등이 있다.

평택역의 경우 합정 주공, 평택 주공 등 기존 아파트단지가 역과 인접해 있다. 새 아파트는 안중지구, 송화지구 등에 위치하는데 역과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어 연계 교통수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안중지구에서는 현대홈타운3차(418가구)가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했고, 올해는 건영캐스빌(670가구), 우림루미아트(734가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온양온천역 인근=내년 말 완공되는 천안~온양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아산시 배방면 일대도 주목해볼 만하다. 이곳에는 지난해 하반기 공급된 물량이 일부 미분양으로 남아있고, 상반기에도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 있다.

엘지건설은 3월에 배방면 갈매리에 짓는 배방자이 1, 2차 1875가구(33~57평형)를 분양하는고 이어 북수리에서도 714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도 3월에 24~45평형 704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지상 15층 13개동 규모로 온양온천역이 가깝고 고속철 천안아산역은 자동차로 5분 거리다. 배방면 아파트 분양값은 평당 600만원대에 책정될 전망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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