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중개업 양대협회 통합 |
위상강화·제도개선 효율대처 기대
부동산 중개업계의 양대 협회인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와 대한공인중개사협회가 한 단체로 통합한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회장 김희)와 대한공인중개사협회(회장 김부원)는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을 공식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두 단체는 협회 이원화에 따른 부동산 중개업계의 내부 경쟁으로 업계의 위상이 저하되고 부동산업계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 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폐단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해, 통합하기로 결단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최근 극심한 경기불황과 부동산 규제 정책 등에 대한 위기 의식도 통합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두 협회는 이날 통합 추진방향 등을 담은 7개 사항의 공동합의문을 발표하고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통합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두 협회 회장은 초대 통합회장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에는 공인중개사 3만7천여명, 부동산 중개업자 1만4천여명 등 모두 5만2천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으며, 1999년 설립된 대한공인중개사협회는 3만여명의 공인중개사를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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