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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2 16:23 수정 : 2005.02.02 16:23

외국인들도 지난해 행정수도 건설로 관심을 끌었던 충남지역의 땅을 많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토지는 2만5천505건, 1억5천775만㎡(4천772만평)로, 여의도 면적(행정구역 기준 850만㎡)의 18.5배였으며, 신고가격 누계는 23조2천91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토지는 충북 청주시 면적과 비슷한 규모다.

지난 97년 말 3천796만9천㎡에 그쳤던 외국인 보유토지는 98년 6월 부동산시장이 개방되면서 98년 5천91만2천㎡, 99년 8천230만1천㎡, 2000년 1억1천307만2천㎡,2001년 1억3천589만5천㎡, 2002년 1억4천286만7천㎡, 2003년 1억4천854만㎡ 등으로꾸준히 증가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98년 34.1%, 99년 61.7%에서 2000년 37.4%, 2001년 20.2%,2002년 5.1%, 2003년 3.8% 등으로 계속 낮아졌으나 지난해 6.2%를 기록하며 소폭이나마 다시 높아졌다.

외국인 보유토지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2천931만㎡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경기 2천896만㎡ △강원 1천653만㎡ △충남 1천639만㎡ △경북 1천290만㎡순이었으며 서울의 경우 면적은 302만㎡로 작았으나 취득금액은 전체의 32.3%인 7조5천267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증가율로만 보면 충남이 1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신행정수도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강원도도 증가율이 14.1%로 상당히 높았으며 전북(8.4%)과 경기(6.7%), 경남(5.4%), 서울(4.6%), 경북(4.4%) 등지는 10%를 밑돌았다.


부산(-0.5%)과 인천(-3%), 대전(-1.6%) 등 3곳은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용도별 외국인 토지보유 현황은 △공장용지 6천812만㎡ △상업용지 583만㎡ △주거용지 486만㎡ △자산증식용 나대지와 임야 등 기타 7천430만㎡ 등이었다.

보유주체별로는 외국인투자회사 등 법인이 8천724만㎡로 전체의 55%에 달했으며교포(6천471만㎡), 외국정부 및 순수외국인(580만㎡)이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9천515만㎡로 전체의 60%를 차지했으며 유럽(2천969만㎡)과일본(1천450만㎡)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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