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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04 14:56 수정 : 2019.11.04 15:08

서울 청담동 ‘루이비통 메종 서울’. 쌍용건설 제공

세계적 건축가 프랑크 게리 설계
지하1~지상 4층, 학이 내려앉는 듯한 외관
3차원 입체설계 등 첨단 공법 사용

서울 청담동 ‘루이비통 메종 서울’. 쌍용건설 제공

쌍용건설은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하고 쌍용건설이 리모델링한 서울 청담동의 ‘루이비통 메종 서울’이 완공됐다고 4일 밝혔다.

이 건물을 설계한 캐나다 출신의 건축가 프랭크 게리는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과 프랑스 파리의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 미국 로스엔젤레스(LA)의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등을 설계했다. 예술적인 건축물 디자인을 통해 쇠퇴한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빌바오 효과’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완성된 루이비통 메종 서울은 독특한 외관이 특징이다. 건물 전면에는 유선형 유리 블록을 쌓아 학이 내려앉은 듯한 모습을 재현했고, 외관 전체에는 수원 화성에서 영감을 얻은 모습을 표현했다. 쌍용건설은 이 시공을 위해 스페인에서 유리를 별도로 제작해 들여왔고 3차원 입체설계 시스템(BIM)과 가상현실 시뮬레이션 기법 등 첨단 공법을 동원했다. 내부 인테리어 설계는 샤넬, 루이비통, 불가리, 디올 등의 명품 매장을 디자인한 피터 마리노가 담당했다. 3.3㎡ 당 공사비는 특급호텔의 6배가 넘는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2000년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구성해 아파트 단지 리모델링과 지하 2층 주차장 신설, 엘리베이터 연장기술 개발 등 기술력과 실적을 보유해 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급 건축 리모델링도 쌍용건설이 강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건설은 반얀트리 클럽&스파 서울(남산 타워호텔), 싱가포르 래플즈 호텔 등 고급 건축물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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