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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03 18:03 수정 : 2019.12.04 02:33

<한겨레> 자료사진

“집값 상승따라 투자자 몰려“

<한겨레> 자료사진

서울 아파트값 상승 여파로 지난달 법원 경매에서 팔려나간 아파트 낙찰 가격도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 집계를 보면, 지난달 서울에서 법원경매로 나온 아파트의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은 103.8%로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서울의 법원경매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 8월 101.8%로 올해 처음 100%를 넘겼고, 9월에 100.9%로 소폭 하락했으나 10월(101.9%)과 11월(103.8%) 연속 상승했다.

서울의 지난달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85건으로 9월(63건)과 10월(83건)보다 소폭 늘어났다. 이 가운데 유찰없이 1회차에 낙찰된 사례는 총 29건으로, 전체의 88%를 차지했다. 또 낙찰가율이 100%를 넘은 아파트 수는 33개로, 올해 들어 가장 많았다.

송파구 신천동의 진주아파트와 잠실파크리오, 서초구 방배동 방배브라운 등은 모두 감정가가 10억원이 넘었으나 1회차에 주인을 찾았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역시 지난 3월에 진행된 1회차 입찰에서 유찰됐으나 지난달 13일에는 나오자마자 19명이 응찰해 낙찰가율 111%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쪽은 “법원경매 진행 물건 수가 늘어났음에도 11월 낙찰가율이 높아진 것은 아파트값 상승 영향으로 투자자들이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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