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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30 11:28 수정 : 2019.12.30 13:20

전국 11곳에 창업·전략산업·중기근로자 지원형

서울 서초구 염곡동과 송파구 방이동 등 전국 11곳에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 2675호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청년창업가, 지역전략산업 종사자들이 직장 근처에서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후보지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의 공모를 통해 확정된 수도권 후보지는 서초염곡(300호), 송파방이(138호), 도봉창동(48호), 수원화서(500호), 인천논현(238호), 국토지리정보원(236호), 파주출판(150호), 부천원종(323호)이며, 지방은 대전대흥(150호), 사천선인(442호), 전남담양(150호) 지구다.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례. 국토부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일자리 연계형 공공주택은 청년창업가에게 업무·회의 공간과 직주근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지원형, 지자체별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해당 산업 종사자를 지원하는 지역전략산업지원형, 산업단지 근처 중소기업 직장인을 위한 중기 근로자형으로 나뉜다. 서초염곡·송파방이·도봉창동·수원화서·인천논현·대전대흥 지구가 창업지원형, 국토지리정보원·파주출반·사천선인이 지역전략산업지원형이다. 소호형 주거클러스터라고도 하는 이 공공주택 입주자는 지자체장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 이하 무주택자 중에서 선정하며 임대료는 시세의 72%로 공급된다.

중기근로자형(부천원종·전남담양) 공공임대주택은 일자리 창출과 근속을 유도하기 해 신입사원과 장기근속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되며 임대료는 시세의 72~80%로 책정될 전망이다.

국토부 이병훈 공공주택총괄과장은 “청년창업지원형 지원주택 이름을 ‘스타티움’으로 명명하는 등 정책 브랜드를 개발해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의 인지도를 높이고 청년 등의 주거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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