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1.03 17:56
수정 : 2005.01.03 17:56
건설·은행·조선등 기대
대우증권은 3일 올해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7개 업종과 19개 종목을 선정해 발표했다.
강대일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는 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줄어드는 대신 내수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기업의 영업이익증가율도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을 예상하고 있어 바텀(bottom)과 탑(top)이 맞물려 빠르게 턴어라운드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업종으로는 조선, 자동차, 디스플레이, 건설, 은행, 증권, 인터넷을 꼽았다. 강 연구원은 조선, 자동차 업종이 원가 압력에서 벗어나 경기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실현할 것으로, 건설업종은 수주 능력 강화와 저가 해외공사 종결, 정부의 경기 활성화 대책 등으로 수익 턴어라운드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은행업은 지난 몇년 동안의 부실자산 건전화 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점에서, 증권업은 최근 규제완화 방안 발표로 수익기반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턴어라운드 기대 종목으로는 2003년~2005년 자기자본수익률(ROE)이 추세적으로 상승하거나 지난해에 비해 개선되는 종목을 근간으로 현대건설, 대우건설, 국민은행, 현대중공업, 삼성전기, 고려아연 등 19개를 선정했다.(표 참조)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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