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5.01.12 18:25
수정 : 2005.01.12 18:25
공무원 3만5천명등…69% 상반기 뽑아
올해 공무원과 공기업, 정부산하기관 등 공공부문의 채용 인원 규모가 모두 5만4천명 수준으로 확정됐다.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한 재정 조기집행 계획에 따라 이 가운데 70% 정도를 상반기에 뽑을 계획이다.
12일 기획예산처가 내놓은 ‘2005년도 공공부문 인력 채용 계획’을 보면, 올해 공공부문 채용 인원은 공무원 채용 3만5160명(지방공무원 1만2095명 포함), 공기업 및 산하기관 1만9192명 등 모두 5만4352명으로 정해졌다. 이는 지난해 채용 규모 5만8136명에 견줘 3784명(6.5%) 줄어든 수준이다. 공무원 채용 인원은 철도청이 올해부터 한국철도공사로 공사화돼 빠지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의 4만4276명에 견줘 9천여명이나 줄었지만, 공기업·정부산하기관 등의 경우 지난해의 1만3860명에 견줘 5천여명 늘었다.
주요 공기업별 채용 인원을 보면, 철도공사가 380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한전(650명), 주택공사(540명), 토지공사(290명), 근로복지공단(216명), 수자원공사(210명), 농업기반공사(190명), 한국가스공사(150명) 등이다.
정부는 올 상반기 안에 전체 채용 인원의 69%인 3만7300명을 뽑을 계획이다. 조성곤 기자
c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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