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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3 00:03 수정 : 2005.01.13 00:03

지난 미국 대선의 민주당 후보 경선 초반전에돌풍을 일으켰던 하워드 딘 버몬트 주지사가 민주당 공식 서열 1위인 전국위원회 의장 선거 출마 의사를 표명하면서 당선시 오는 2008년 대선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뉴욕 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딘 전 지사가 지지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다음달 실시되는 테리매콜리프 현 민주당 전국위원회 의장 후임자 선거에 출마할 것임을 발표하면서 대선패배 이후에도 민주당의 진보적 가치관을 견지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딘 전 지사는 "최근 `가치'라는 말이 우파세력에 대한 유화적입장을 옹호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정치적 고려로 인해 편협함에 대한우리의 반대를 누그러뜨리고 보통 미국인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정책에 동의한다면우리는 진정한 가치를 포기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딘 전 지사는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우리 당은 명확한 목소리를 내야 하며 우리의 어젠다는 사회적으로 진보적이고 재정적으로 책임있는 가치, 즉 당과 대다수의 미국인들을 한데 모은 가치들을 분명히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딘 전 지사는 민주당 전국위 의장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오는 2008년 대선에는나서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 타임스는 딘 전 지사의 보좌관들은 전국위 의장 선거 후보들 가운데 가장널리 이름이 알려져 있는 그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으나 많은 민주당원들이 그의 좌파 성향에 우려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민주당 전국위 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거나 고려중인 인사로는 딘 전 지사 이외에 티모시 로머 전 의원, 마틴 프로스트 전 의원, 사이먼 로젠버그 신민주네트워크 의장, 웰링턴 웹 전 덴버 시장, 사우스 캐롤라이나 정치 운동가 도니 폴러 등이있다.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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