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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8 19:27 수정 : 2005.01.18 19:27

미국과 일본은 해·공군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을 ‘안보상 최대과제’, 북한을 새로운 위협으로 규정해 공동대응을 강화하는 공통전략목표를 채택할 예정이라고 〈산케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두 나라는 지난해 11월 외무·국방 심의관급 회담에서 공통전략목표에 대해 협의했으며 3월까지 외무·국방장관이 참석하는 미-일 안보협의 위원회(2+2)를 열어 합의된 사항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이 공통전략목표는 두 나라의 안보 인식을 일치시켜 미군 재편의 중요성을 정의한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두 나라는 중국과 극동 러시아군을 전통적 위협, 북한을 새로운 위협으로 분류했다.

이렇게 미국과 일본이 중국의 위협을 부쩍 강조하면서 동맹체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국은 일본의 안보정책을 문제삼으며 견제의 뜻을 분명히 했다. 다이빙궈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지난해 12월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일본의 안보정책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미-중 관계 소식통들의 말을 따 18일 보도했다. 그는 “일본이 큰 불안재료”라며 “일본이 독자적인 길을 가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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