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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9.26 15:00 수정 : 2018.09.26 20:21

상원 군사위 인준 청문회서 밝혀
“연합훈련 중단에 대비태세 저하”
“북한 주요 도발 한 지 300일 지나”
“한반도에 전반적 데탕트 분위기”

신임 주한미군 사령관 지명자인 로버트 에이브럼스(58) 대장이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으로 군사 대비 태세가 약간 저하됐다면서도 한반도에 “전반적 데탕트(긴장 완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25일(현지시각)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6·12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을지프리덤가디언훈련 등이 중단된 것에 대해 “우리가 북한과의 관계를 변화시킬 수 있을지 보기 위한 신중한 모험”이라고 평가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전했다.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훈련 중단이 “미군과 연합 군사 전력의 대비 태세에 약간의 저하”를 초래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봄 실시 예정인 연합군사훈련 준비는 지속되고 있으며, 실제로 훈련을 할지는 지도자들 결정에 달렸다고 했다. 그는 소규모 훈련 등으로 대규모 훈련 중단의 효과를 감소시키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북한이 주요 도발을 한 지가 300일 이상 지났다”며 “이후 유엔군사령부와 북한의 고위 장교들이 11년 만에 접촉하는 것을 포함해 다양한 수준에서 중요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군사 태세가 바뀌지는 않았다고 본다면서도 한반도에 “전반적 데탕트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미국 육군 전력사령관인 에이브럼스 지명자는 한국전쟁에도 참전한 크레이튼 에이브럼스 전 육군참모총장의 아들이다. 두 형도 육군 장성 출신이다. 그는 이르면 다음달 말께 주한미군사령관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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