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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8.09.26 21:32 수정 : 2018.09.26 22:43

미국은 19일(현지시간) 평양에서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환영 입장을 표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2021년 1월) 내 비핵화 완성을 목표로 북미 간 근본적 관계 전환을 위한 협상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 위원장에게 평양에서의 성공적 회담 결과에 대해 축하의 뜻을 전한다"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전날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공동 기자회견에 참석한 폼페이오 장관. 연합뉴스

‘김정은 핵사찰 허용했느냐’ 질문에 “그렇다”…“검증이 중요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제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시기와 관련, 10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11월 중간선거 일정 등을 감안, 10월 내 2차 북미정상회담 조기 성사론이 제기돼온 가운데 현재로서는 그 시기가 다소 늦춰지는 쪽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정상회담이 조만간 열리길 희망한다”면서 “10월에 열릴 수도 있겠지만, 그 후가 될 가능성이 더 크다(more likely)”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정상회담에서 가능한 많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게 올바른 조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곧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핵화까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과정이 있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점에 대해 분명히 해왔고 처음부터 이 부분에 대해 직시해 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평양에 곧 갈 예정이라며 한차례 무산된 제4차 방북이 조만간 이뤄질 것을 거듭 시사했지만, 구체적 날짜를 못 박지는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김 위원장이 국제적 사찰단의 핵 시설 사찰을 허용하는 데 합의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어떤 핵 합의라도 검증이 중요하다고 말해왔다. 처음부터 검증에 관해 이야기해왔다”며 “우리는 ‘물건을 자세히 보지도 않은 채 덮어놓고 사는’(buy a pig in a poke)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제대로 된 검증·사찰을 반드시 담보해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이어 “우리는 제대로 할 것이다. 김 위원장이 이 세계에 한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도록 하려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종전선언과 관련해선 북미 두 지도자가 공식적 종전선언을 언제 논의할지 알기 어렵지만 “실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고 CBS방송이 관련 기사에서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한 개인적 메시지들을 통해 비핵화에 열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일관된 입장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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