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1.07 13:53
수정 : 2018.11.07 14:47
미 언론들, 민주는 하원, 공화는 상원서 다수당 예측
‘CNN’, 민주 하원서 228석 내외로 다수당 전망
‘NBC’, 하원서 민주 230석, 공화 205석 예측
한국시각 오후 1시30분 현재, 민주 18석 추가
6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으로 복귀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반면 공화당은 상원에서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언론들은 이날 투표가 마감된 뒤 일제히 출구조사에 의한 예측에 입각해,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으로 올라서고, 공화당은 상원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시>(NBC)는 한국 시각으로 7일 오후 1시30분 현재 출구조사 및 이때까지의 개표를 바탕으로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230석, 공화당이 205석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시>는 이 예측의 오차가 10석임을 감안하면, 민주당이 적어도 220석으로 하원에서 다수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원의 총 의석은 435석으로 218석 이상을 얻으면 다수당에 올라선다.
이 예측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27~37석을 추가하는 것이다. 현재 하원에서 민주당은 193석, 공화당은 235석이다. 7석은 공석이다.
상원에서는 민주 48~49석을 얻고, 공화가 51~52석으로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의석 분포는 공화당 51석, 민주당 49석이다.
<시엔엔>(CNN)도 출구조사 및 진행 중인 개표 결과를 바탕으로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이 되는 것이 확실시되며, 지금보다 35석 정도를 추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예측들을 종합해보면, 민주당은 하원에서 약 230석 내외로 다수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한국 시각 7일 오후 1시30분 현재 하원의원 선거 개표에서 공화당 쪽의 기존 의석 17석을 추가해, 153석의 당선을 확정지었다. 반면 공화당은 기존 의석 17석을 상실하며 155석의 당선을 확정한 상태이다. 앞으로 민주당이 유리한 서부 지역의 개표가 남아서, 민주당 확보 의석은 더 늘어나고, 반면 공화당의 의석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6일 오후 11시35분(현지시각·한국시각 7일 오후 1시35분)께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됐다”며 승리를 기정사실화했다. 펠로시 원대대표의 측근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펠로시 원내대표에게 전화해 축하했다”고 전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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