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1.07 18:01
수정 : 2018.11.0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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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치러진 중간선거 개표 도중에 워싱턴의 민주당 당사에서 손자들을 옆에 두고 하원선거 승리를 선언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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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하원 과반인 218석 넘어서
공화는 상원서 다수당 유지 확정
‘CNN’, 민주 하원서 228석 내외로 다수당 전망
‘NBC’, 하원서 민주 230석, 공화 205석 예측
민주당, 주지사 선거에서도 7명 당선 추가
펠로시, ‘하원 승리’ 선언…트럼프는 펠로시에 축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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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치러진 중간선거 개표 도중에 워싱턴의 민주당 당사에서 손자들을 옆에 두고 하원선거 승리를 선언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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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에서 과반을 훨씬 넘는 다수당으로 복귀했다. 반면 공화당은 상원에서 다수당을 유지했다.
이날 투표를 마감하고 개표가 진행중인 한국 시각으로 7일 오후 6시 현재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과반 의석인 218석 이상의 당선을 확정했다. <시엔엔>(CNN) 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기존 193석 의석보다도 28석을 추가한 220석의 당선을 확정했다. 반면, 공화당은 기존 235석에서 28석이 줄은 198석의 당선을 확정했다.
<시엔엔>은 민주당이 기존 의석에서 35석 정도를 더 추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경우, 민주당은 하원에서 228석이 된다.
상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민주당의 기존 의석에서 2석을 더 추가해, 현재 51석의 당선을 확정지으며 상원 다수당을 유지하게 됐다. 민주당은 현재 기존 의석 중 2석을 잃어서, 현재 44석을 확보 중이다. 상원에서 공화당은 52~53석, 민주당은 47~48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비시>(NBC)는 출구조사 및 이때까지의 개표를 바탕으로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230석, 공화당이 205석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시>의 이 예측 오차는 8석이어서, 민주당은 적어도 222석으로 하원에서 다수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예측들을 종합해보면, 민주당은 하원에서 약 230석 내외로 다수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은 6개의 주에서 당선을 추가했다. 개표 현재, 민주당 주지사 수는 7명을 추가해 22명이 됐고, 공화당은 7명이 감소한 24명이 됐다. 민주당은 일리노이, 캔사스, 메인, 미시간, 뉴멕시코, 위스컨신, 네바다에서 공화당으로부터 주지사 자리를 빼앗아 왔다.
앞으로 민주당이 유리한 서부 지역의 개표가 남아서, 민주당 확보 의석은 더 늘어나고, 반면 공화당의 의석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6일 오후 11시35분(현지시각·한국시각 7일 오후 1시35분)께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이 됐다”며 승리를 기정사실화했다. 펠로시 원대대표의 측근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펠로시 원내대표에게 전화해 축하했다”고 전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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