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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17 08:14 수정 : 2019.10.17 08:14

폭스뉴스 지“지율 선두권 워런에게는 악재”

미국 민주당의 '진보 샛별 3인방'으로 불리는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뉴욕), 일한 오마(미네소타), 라시다 틀라입(미시간) 하원의원이 내년 대선의 민주당 후보로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을공개 지지했다고 CNN·폭스뉴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의원은 모두 유색인종 여성들로 당내 뉴스메이커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초선 정치 신예들로 잘 알려져 있다.

라틴계인 코르테스 의원은 이번 주말 뉴욕 퀸스에서 샌더스 유세에 지지 연사로등장할 예정이다. 3인방 중 지명도가 가장 높은 코르테스는 퀸스 유세를 통해 샌더스에 대한 공개 지지 선언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무슬림인 오마 의원도 샌더스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고 CNN이 전했다.

오마 의원은 트위터에 "버니 (샌더스)는 세대와 인종을 아우르며 트럼프를 패배시킬 수 있는 근로자 계급의 운동을 앞장서서 이끌고 있다. 2020 대선에서 트럼프에맞설 최적 후보는 누가 뭐래도 버니"라며 강력한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팔레스타인 난민 2세인 틀라입 의원도 당장 샌더스 지지 유세에 나설 계획은 없지만 샌더스를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민주당 샛별 3인방의 샌더스 지지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앞서며 선두로 뛰쳐나간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에게는 일종의 악재라고 폭스뉴스는 평가했다.

워런도 민주당 내 진보 진영의 적자임을 늘 강조해온 점에 비춰 당내 신진 의원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의 타격을 받은 셈이라고 폭스뉴스는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코르테스, 오마, 틀라입 의원 등을 겨냥해 "원래 나라로 가라. 싫으면 이 나라를 떠나라"는 등의 표현으로 인종차별적 발언을 내놓아 미국 내 정치권에서 한동안 논란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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