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09 00:39
수정 : 2019.12.0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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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플로리다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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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서해 발사장 중대시험 발표에 강력 경고…‘미 대선 개입말라’ 메시지도 재차 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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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플로리다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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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적으로 행동하면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식의 강력 경고를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김정은은 너무 영리하다. 그리고 그가 적대적 방식으로 행동하면 잃을 것이 너무 많다"면서 김 위원장이 잃을 것에 대해 "사실상 모든 것"이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는 미국 대통령과의 특별한 관계를 무효로 하고 싶어 하지 않으며 (내년) 11월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전날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으로 불리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면서 대미 압박 수위를 크게 끌어올린 가운데 북한의 압박행보를 계속해서 인내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선가도를 겨냥한 김 위원장의 압박 행보에 대해 에둘러 불쾌감을 표출하면서 추가 도발을 하지 말라고 강력 경고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김 위원장)는 싱가포르에서 나와 강력한 비핵화 합의에 서명했다"면서 "북한은 김정은의 리더십 하에 엄청난 경제적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약속대로 비핵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중국, 러시아, 일본, 그리고 전 세계가 이 사안에 통합돼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김 위원장이 미국 대선에 개입하길 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이 적대적으로 행동한다면 놀랄 것이라는 발언으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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