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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24 23:52 수정 : 2006.02.25 00:12

1980년대 중반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장기독재정권을 축출했던 ‘피플파워’ 20돌을 하루 앞둔 필리핀에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마닐라에서 5천여명이 항의 시위에 나서는 등 필리핀 곳곳에서 반정부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선거 조작 의혹과 부패 혐의 등으로 사임 압력을 받고 있는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이 24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2일엔 젊은 장교들의 쿠데타 기도가 있었다고 발표되는 등 정치 불안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아로요 대통령은 이날 텔레비전과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연설에서 “야당과 극좌 및 극우세력이 선거를 통해 출범한 합법적인 정부를 축출하고자 연속적으로 취해온 기도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필리핀 보안당국은 곧바로 모든 집회와 시위를 금지하고 휴교령을 내렸다. 수도인 마닐라 시내 곳곳에는 검문소가 들어서고, 대통령궁 경계가 강화됐다고 <에이피(AP)통신>이 전했다. 필리핀 주식시장과 페소화는 폭락했다. 유강문 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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