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인민법원은 방화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피고인 P모(51.수석수출업)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이 범행 사실을 인정한 뒤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한국에 90세가 넘은 노모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최고형인 사형 대신 징역 20년을선고한다"고 밝혔다.
P씨는 작년 10월3일 저녁 7시께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응웬 지탕 지역에 위치한자신의 집으로 식당 동업 추진 과정에서 불화를 빚은 O모(57.식당업)씨를 유인한 뒤,방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O씨는 온몸에 중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입원 10시간만인 이튿날 오전 11시40분께 숨졌다.
범인 P씨는 범행 후 인근을 배회하다 신고를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에 붙잡혀 방화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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