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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6.25 09:33 수정 : 2005.06.25 09:33

이란 대선 결선 투표에서 강경보수파로 분류되는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48) 테헤란 시장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아흐마디네자드 후보의 당선이 확정될 경우 핵개발 문제를 비롯한 이란의 대외정책 방향이 보수 강경쪽으로 선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새벽(현지시간) 시작된 개표 작업에서 아흐마디네자드 후보가 실용적 보수파인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70) 전 대통령을 크게 앞서고 있다고 이란 관리들이 밝혔다.

또 라프산자니 후보의 측근들은 사실상 선거 패배를 시인했다.

이란 대선 사상 처음 치르는 결선 투표에서 아흐마디네자드 후보는 410만표를개표한 결과 58.6%의 득표율로, 39.1%를 얻고 있는 라프산자니 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이란 내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아흐마디네자드 후보의 승리가 확실하다고 내무부 관리의 말을인용, 보도했다.

라프산자니의 측근인 마니 알리자데는 "여러 정황들을 보면 아흐마디네자드가간발의 차로 앞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고 그의 최측근 인사도 이를 확인했다.

라프산자니 진영의 한 인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끝났다.


우리는 패배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또 로이터통신은 아흐마디네자드의 지지율이 1천330만표 개표결과 61.6%를 기록했다고 전했고 AP통신은 아흐마디네자드가 60% 이상의 득표율로 당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BBC방송은 약 2천900만표 가운데 310만표의 개표를 진행했으며 이중 아흐마디네자드의 지지율이 60%를 기록, 초반 우위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공식 개표결과는 이날 정오(한국시간 25일 오후 4시30분)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라프산자니와 아흐마디네자드 후보는 지난 17일 15세 이상의 전체 유권자 4천700여만명 중 68%가 참가한 1차 투표에서 21%와 19.5%를 각각 득표했었다.

한편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폭력사태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이날 선거 결과가 공식 발표되기 전까지 길거리 집회를 금지한다고 양쪽 진영에통보했다.

(테헤란 APㆍAFPㆍ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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