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25 08:02
수정 : 2019.11.25 09:09
|
홍콩 구의원 선거가 실시된 24일 오전(현지시각) 홍콩 레이몬디 중학교 투표소로 이른 아침부터 길게 줄 서 기다린 유권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홍콩/김봉규 선임기자
|
06시 현재 452석 중 범민주 201 친중파 28 중도파 12 확보
|
홍콩 구의원 선거가 실시된 24일 오전(현지시각) 홍콩 레이몬디 중학교 투표소로 이른 아침부터 길게 줄 서 기다린 유권자들이 들어가고 있다. 홍콩/김봉규 선임기자
|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6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홍콩 범민주 진영이 향후 시위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여겨졌던 24일 구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범민주 진영은 전날 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 전체 452석 가운데 오전 6시(현지시각) 현재 개표 결과 무려 201석을 차지했다.
친중파 진영은 고작 28석에 그쳤으며, 중도파가 12석을 차지했다. 나머지 211석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따라 범민주 진영은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사상 최초 과반 의석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홍콩 내 친중파 정당 중 최대 세력을 자랑하는 민주건항협진연맹(민건련)은 오전 5시 30분 현재 개표 결과가 나온 후보자 중 21명이 승리를 거뒀지만, 156명이 패배를 당해 참패를 면치 못했다.
반면에 범민주 진영은 노동당은 7명 후보자 전원이 승리를 거뒀다.
오전 6시 현재 범민주 진영은 웡타이신, 췬완, 완차이, 중서구, 남구 등 5개 구에서 이미 과반 의석을 차지했다.
현재 친중파 진영은 327석의 의석으로 홍콩 내 18개 구의회를 모두 지배하고 있다. 반면에 범민주 진영은 118석으로 의석수가 친중파 진영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연합뉴스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