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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8.22 18:52 수정 : 2019.08.22 21:49

베이징에서 만난 한ㆍ일 외교장관 (베이징 교도=연합뉴스) = 21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구베이수이전의 한 호텔에서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3국 회담을 마친 뒤 한일 양자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9.8.21 hkmpooh@yna.co.kr/2019-08-21 17:21:29/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한중일 외교회담 결산 기자간담회
외교부 “구체 시점은 아직 조율중”
중, 미 미사일 한국 배치 우려 전해

베이징에서 만난 한ㆍ일 외교장관 (베이징 교도=연합뉴스) = 21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구베이수이전의 한 호텔에서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3국 회담을 마친 뒤 한일 양자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9.8.21 hkmpooh@yna.co.kr/2019-08-21 17:21:29/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지난 20일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밝혔다. 중국 쪽은 미국의 중거리미사일 한반도 배치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를 마친 강 장관은 22일 베이징 한국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그간의 양국 간 실질 협력 상황을 짚어보면서 시 주석의 방한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고, 이를 위해 양국이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의 조기 방한을 요청한 바 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우리 쪽은 조기 방한을 원하지만, 구체적 시점은 아직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 쪽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중거리핵전력(INF) 조약 일방 탈퇴 이후 쟁점으로 떠오른 미국 중거리미사일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한 우려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미 국방부에서 중거리미사일 한국 배치는 ’요구도, 검토도, 논의도,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며 “군축에 대한 함의가 크기 때문에 관계국들이 평화적으로 협의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중국 쪽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지금으로선 대화의 동력을 이어나가면서, 6월 말 비무장지대에서 북-미 간 합의했던 실무협상 재개를 위해 서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한·중이 인식을 같이했다”며 “중국 쪽은 북-미, 남북 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북쪽에 계속해서 발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베이징/정인환 특파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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