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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25 11:56 수정 : 2019.11.25 12:08

친중파 최대 정당인 민건련 등 친중 성향의 후보들을 제치고 당선이 확실해진 독립민중파 소속 천자랑(39·오른쪽) 후보가 동료와 부둥켜 안은 채 눈물을 흘리고 있다. 홍콩/김봉규 선임기자

친중파 최대 정당인 민건련 등 친중 성향의 후보들을 제치고 당선이 확실해진 독립민중파 소속 천자랑(39·오른쪽) 후보가 동료와 부둥켜 안은 채 눈물을 흘리고 있다. 홍콩/김봉규 선임기자

친중성향 후보들을 제치고 당선이 확실해진 독립민중파 소속 천자랑 후보의 뺨에 굵은 눈물이 흘렀다.

25일(현지시각) 오전 홍콩 침사추이 구룡파크 수영장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가 끝난 뒤 천 후보는 선거사무소 동료들과 부둥켜 안으며 5가지 요구 사항을 뜻하는 다섯손가락을 펼쳐보였다. 5가지 요구 사항은 송환법 공식 철회,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이다.

24일 치러진 홍콩 지방선거(구의회)에서 홍콩 범민주파 진영은 72.8%가 개표된 오전 7시30분(현지시각) 현재, 전체 452석 가운데 328석을 확보하며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투표율은 71%에 달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홍콩 지방선거에서 범민주 진영이 과반 의석 이상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환법 반대'로 시작해 약 6개월 가까이 이어진 투쟁 끝에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로 승리를 쟁취한 홍콩 시민사회의 오늘을 사진으로 모아본다.

24일(현지시각) 오후 홍콩 침사추이 구룡파크 수영장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홍콩/김봉규 선임기자

홍콩 구의원선거 후보자와 참관인들이 24일(현지시각) 오후 홍콩 침사추이 구룡파크 수영장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홍콩/김봉규 선임기자

24일(현지시각) 치러진 홍콩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71%에 달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홍콩 침사추이 구룡파크 수영장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분류되고 있다. 홍콩/김봉규 선임기자

24일(현지시각) 오후 홍콩 침사추이 구룡파크 수영장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이 끝난 뒤 선관위 관계자가 후보자들을 모아서 잘못된 표기로 사표 처리된 투표용지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홍콩/김봉규 선임기자

25일(현지시각) 오전 홍콩 침사추이 구룡파크 수영장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작업이 끝난 뒤 배치되었던 경찰들이 철수하고 있다. 홍콩/김봉규 선임기자

홍콩 구의원선거 개표를 마친 25일(현지시각) 오전 홍콩 침사추이 구룡파크 수영장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진 뒤 독립민중파 소속 천자랑 후보가 눈물을 흘리며 5대 요구를 뜻하는 다섯 손가락을 펼쳐보이고 있다. 홍콩/김봉규 선임기자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승리한 범민주진영의 캘빈 람(맨오른쪽)이 민주화 시위의 주역인 조슈아 웡(오른쪽 둘째)과 25일 오전(현지시각) 사우스 호라이즌 역에서 시민들에게 지지에 대해 감사 인사하고 있다. 캘빈 람은 출마 금지를 당한 조슈아 웡을 대신해 사우스 호라이즌 웨스트 선거구에 출마했다. 홍콩/AP 연합뉴스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당선이 확정된 범민주 진영 후보의 지지자들이 25일 환호하고 있다.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6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홍콩 범민주 진영은 향후 시위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여겨졌던 전날 구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홍콩/AP 연합뉴스

홍콩/김봉규 선임기자 bong9

@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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