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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04 00:19 수정 : 2019.09.04 00:19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유럽중앙은행(ECB) 건물. 위키미디어 코먼스

익명 소식통 인용…“경기부양책 사용에 지체할 이유 없어”

유럽중앙은행(ECB) 주요 인사들이 금리 인하를 포함한 경기부양책을 사용하는데 기울어져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기부양책에는 저금리 상황을 오래 유지하겠다는 더 강화된 약속과 마이너스 금리의 부작용을 겪는 은행들에 대한 보상 등이 포함돼 있다. 소식통들은 브렉시트의 불확실성 등이 있지만, 경기부양책을 사용하는 데 시간을 지체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소식통들은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 내정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ECB를 맡은 이후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남겨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는 마리오 드라기 현 ECB 총재의 뒤를 이어 11월 1일부터 총재직을 맡는다.

로이터 통신은 5명의 소식통 중 3명은 ECB가 내부 규칙을 변경하지 않은 채 1년정도 현재의 유동성 범주에서 채권 매입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와 관련해 ECB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ECB는 유로존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2015년 3월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시작해지난해 말 종료했다. 지금까지 ECB가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사용한 자금은 2조6천억 유로 규모다.

그러나, 최근 독일 경기가 뚜렷이 하강세를 보이는 등 유럽 경기가 전반적으로 불안하자 ECB는 추가로 통화 완화 정책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지난 7월 밝혔다. ECB는 당시 통화정책 회의가 끝난 뒤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현행 금리 수준이나 더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ECB의 예금금리는 -0.40%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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