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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7 20:51 수정 : 2005.07.17 20:51

줌인 세계경제

일본 정부는 가슴 부위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해 직장 건강검진 때 의무적으로 실시해온 가슴 엑스선 검사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17일 보도했다.

후생노동성은 이 검사의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없어 전문가들로 검토회를 구성해 논의 중이며, 이르면 내년부터 이 검사의 의무화가 폐지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에선 1972년부터 해마다 한차례씩 하는 직장 건강검진 때 엑스선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직장검진에서 폐암의 발견율이 낮고 누락이 많으며 △다른 병도 사전에 증상이 나타나 엑스선 검사로 찾아내는 의미가 없으며 △엑스선에 노출된데 따른 발암률이 수만~10만회에 1명으로 추정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후생성은 결핵예방법에 따른 연 1회 엑스선 검사 의무를 지난 4월 폐지할 때 건강검진 때의 의무도 함께 없애려 했으나 업계에서 “유효하지 않다는 증거도 없다”며 거세게 반발해 보류하는 대신 검토회를 구성했다. 엑스선 검사는 전체 직장 건강검진 비용 3천억~4천억엔 가운데 1천억엔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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