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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31 18:13 수정 : 2005.07.31 18:14

줌인세계경제

‘도요타식 경영’이란 독특한 노사 상생 경영으로 유명한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사실상 정년을 65살로 연장하는 조처를 취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도요타자동차가 정년퇴직(60살)한 사원의 재고용 연령을 63살에서 65살로 늘리기로 했으며, 우수한 기능직으로 한정했던 재고용 대상도 간부와 사무직 등 전 직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내년 4월부터 이 제도가 시행되면, 55살 이상 직원의 건강상태와 근무실태 등을 수치화해 기준을 충족한 희망자는 원칙적으로 재고용하게 된다. 계약은 해마다 갱신하는데, 재고용 뒤의 임금 수준은 연금지급액 등을 고려해 정해질 예정이다. 현재 재고용된 기능직 사원은 연금을 합해 연봉이 정년퇴직 때의 절반 정도다.

도요타는 최근 자국 내 공장의 완전가동과 해외공장 신설 등으로 인력 부족 사태가 심각해지자 이런 방안을 마련했다. 2007년에는 전후 베이비붐세대인 이른바 ‘단카이세대’의 대규모 퇴직도 예정돼 있다. 도요타는 또 재고용 확대가 후생연금의 지급개시 연령이 높아지는 데 대한 대응책이 될 뿐아니라 숙련된 기술의 전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쿄/박중언 특파원 park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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