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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2 19:50 수정 : 2005.08.02 19:51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사망과 정유업체들의 공급 차질 우려, 이란의 핵 활동 재개 선언 소식 등으로 국제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장중 한때 배럴당 62.3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종전 최고가인 7월7일의 62.10달러를 갈아치운 것으로, 1983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원유 선물 거래가 시작된 이래 최고가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장중 사상 최고가인 배럴당 60.98달러까지 상승했다.

유가가 급등한 이유는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 파드 국왕의 사망으로 왕족 안 권력투쟁이 일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국왕직을 승계한 압둘라 및 왕세제로 지명된 술탄 국방장관이 80대의 노령이어서 정국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동시에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최근 영국의 비피(BP)와 엑손이 수리 등을 이유로 미국 내 정유시설 가동을 중단한 것과 석유수출국기구의 2대 석유생산국인 이란의 핵 활동 재개 선언도 시장의 불안을 가중시켰다.

강김아리 기자, 외신종합 a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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