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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08 00:39 수정 : 2005.11.08 00:39

미하일 프라드코프 총리는 러시아가 동시베리아 송유관을 건설하면서 중국측에 지선을 연결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프라드코프 총리는 7일 크렘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지난 3~4일 베이징에서 열린 러시아-중국 총리 회담을 보고하면서 이러한 의사를 피력했다.

그는 "(중국과 회담에서) 동시베리아로부터 태평양으로 연결되는 송유관을 세우면서 중국에 대한 지선을 미리 고려하겠다는 우리의 바람을 재확인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기업 수준에서 이에 관한 경제성, 투자 및 생태적 문제들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활발한 조사를 하고 있는 만큼 성과가 곧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정부는 송유관 1단계 구간인 '타이셰트(이르쿠츠크주)~스코보로지노(아무르주)' 공사를 끝낸뒤 스코보로지노에서 중국 다칭으로 지선을 건설해 3천만t의 석유 물량을 수송할 계획이다.

배석한 알렉산드르 주코프 부총리는 올해 철도를 이용한 대중국 석유 수출물량은 당초 목표치인 1천만t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내년에는 1천500만t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드코프 총리는 또 중국에 러시아 항공기, 에너지 및 광물 채굴장비 등을 수출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김병호 특파원 jerome@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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