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로 최소한 4명이 숨지고 10여명이상이 부상하는 한편 27명이 실종한 캘리포니아주 라 콘치타에서 11일 구조대원들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있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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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라콘치타 일대를 덮친 산사태로 사망자가 모두 3명으로 늘어나고 10여명이 실종됐다고 11일 관계당국이 밝혔다.. 캘리포니아 벤추라카운티 소방국은 전날 집중호우로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11km에 위치한 라콘치타의 산자락이 무너져 내리면서 비스타 델 린콘 드라이브를 중심으로 한 마을 2-3개 블럭을 덥쳐 주민 3명이 사망하고 가옥 15채가 완파되거나 큰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산사태 현장에는 약 6m높이의 토사가 쌓이면서 전화ㆍ전력공급까지 중단돼 밤새 추위에 떨어야 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당국은 어린이를 포함, 많게는 12명 정도가 실종된 상태로 100여명의 수색구조반을 급파해 각종 탐지장비와 수색견, 삽, 휴대용 동력 사슬톱 등을 동원,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라콘치타는 101번 프리웨이와 인접, 바다를 내려다보는 구릉에 자리잡은 작은 전원도시로 지난 1995년에도 폭우에도 산사태를 겪었다. (라콘치타<美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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