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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10 20:00 수정 : 2020.01.10 20:33

미국, 핵협정 탈퇴 이후 이란과 전운 고조
트럼프, ‘이란 이인자’ 솔레이마니 드론 암살
이란,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 ‘계산된’ 보복
‘사상자 0명’ 전면전 꺼리는 양국 숨 고르기

‘중동의 화약고가 터졌다. 전쟁이 시작됐다.’

지난 3일(현지시각) 미국이 이란 ‘군부 실세’로 꼽히는 가셈 솔레이마니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에서 공습 살해하자, 전 세계가 전쟁의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정부 위의 정부’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사령관이자 이란 내 중동 정책을 책임져온 솔레이마니가 숨지자, 이란은 “미국에 똑같이 되갚아주겠다”며 피의 보복전을 예고했는데요. 이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보복하면 되돌려줄 것”이라며 맞받아쳤습니다. 핵 개발을 놓고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온 두 나라에 사이에 전운이 고조됐습니다.

닷새 만에 이란 혁명수비대는 솔레이마니가 사망한 시간에 맞춰 ‘순례자 솔레이마니’라는 작전명으로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 두 곳에 15발의 탄도미사일을 쏘는 보복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번 공격을 놓고 모두가 ‘터질 게 터졌다’며 긴장했지만, 결과는 예상과 달랐습니다. 미국과 전면전이 부담스러운 이란이 이라크에 미리 공격 정보를 알려 ‘계산된 보복’을 택했기 때문인데요.

미국 또한 공격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인 사상자가 없다는 게 확인되자, 전향적인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대국민 연설에서 확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고 제재를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무력 대신 외교로 이란과 갈등을 풀어보겠다는 겁니다.

2020년 1월 전쟁 일보 직전까지 갔던 두 나라. 긴박했던 지난 일주일, 이란과 미국의 갈등을 정의길 국제전문 기자가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드립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이란의 혁명을 완수하고자 결성된 이란 혁명수비대. 한겨레 TV 영상 갈무리
트럼프 행정부의 핵협정 탈퇴로 이란과의 전운이 고조됐다. 한겨레 TV 영상 갈무리
이란의 `계산된 보복'에 미국과 이란 모두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한겨레 TV 영상 갈무리
우리정부는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한겨레 TV 영상 갈무리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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