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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7.15 16:12 수정 : 2019.07.15 21:36

여론조사서 아사히 3%p↓, 닛케이 7%p↓
비지지층 43%에서도 “수출규제 타당하다”
“공적연금 보장성 문제가 더 영향” 분석도

아베 신조 총리가 지난 7일 지바현 후나바시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를 했을 때의 모습. 후나바시/교도 연합뉴스
일본 정부의 대 한국 수출규제 조처 뒤에도 아베 신조 내각 지지율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본인 다수는 수출규제 조처 자체에 대해서는 ‘타당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아사히신문>은 13~14일 18살 이상 전국 유권자 517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이 전달보다 3%포인트 내린 42%로 나타났다고 15일 보도했다. 비지지율은 34%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내각지지율이 49%로 전달(56%)보다 7% 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신문은 이번 조사의 경우 21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 특별 여론조사로 “(지난달) 정례 조사 때와는 조사방법이 달라 단순 비교는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나 비지지 이유를 묻는 설문은 없었다. 다만, 대한 수출규제보다는 지난달 이후 일본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공적연금의 보장성 문제 등이 지지율 하락 등에 더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일본인들 절반 이상은 대 한국 수출규제 조처를 타당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이 ‘아베 정권이 한국에 대해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소재의 수출규제를 강화했다. 이를 타당하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더니 “타당하다”는 응답이 56%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타당하지 않다”는 응답은 21%에 그쳤다. 아베 내각 지지층 중 74%가 “타당하다”고 답했으며, 비지지층에서도 43%가 “타당하다”고 답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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