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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02 14:34 수정 : 2019.09.02 14:43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 연합뉴스

닛케이 여론조사, 강경 여론 확산
아베 내각 지지율 58% 올해 최고치

아베 신조 일본 총리. AFP 연합뉴스
수출규제에 대해 일본인 67%가 지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달 새 9%p 지지 여론이 상승했으며. 일본 내 대 한국 강경론이 확산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18살 이상 948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해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한국에 반도체 소재 수출 관리를 강화한 것에 대해 지지하느냐’는 물음에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9%에 지나지 않았다. 지난 7월 26∼28일 조사 때 비슷한 질문에 대해 지지한다는 응답은 58%였으며,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0%였다.

지지한다는 응답이 9% 증가한 배경에는 유보적 태도를 보였던 이들이 강경책 지지로 위치를 옮긴 점이 작용했다. 지난 7월 조사에서 ‘말할 수 없다’ ‘모른다’ ‘어느 쪽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 같은 답변을 했던 이들은 22%였으나 이번에는 13%로 줄었다. 수출규제 지지는 아베 신조 내각 지지층에서는 70%였으며 비지지층에서도 60%에 달했다. ‘일본 정부가 어떤 자세로 한-일 관계에 임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양보할 정도라면 관계 개선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답변이 67%로,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일본이 양보하는 것도 어쩔 수 없다’는 응답(21%)의 3배를 넘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대 한국 강경 여론은 지지율 상승에 날개를 달아준 모양새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58%로 지난 조사에 비해 6%p 상승했다. 올해 들어 최고치다. 앞서 지난달 26일 발표된 <요미우리신문>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내각 지지율은 58%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헌법 개정을 위해 ‘국회가 구체적인 논의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77%로, ‘논의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16%)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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