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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16 16:05 수정 : 2019.09.16 16:10

일본 아이치현 한 쇼핑센터에서 고령자들이 체조를 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2040년에는 3명 중 1명 고령자
70살 이상 인구도 21.5%인 2715만명

일본 아이치현 한 쇼핑센터에서 고령자들이 체조를 하고 있다. <한겨레> 자료 사진
일본 전체 인구에서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8.4%로 역대 최고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일본 총무성은 ‘경로의 날’을 하루 앞둔 15일 일본 총인구가 1억2617만명이며 이 가운데 고령자(65살 이상)는 3588만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총무성이 15일 기준으로 발표한 이 통계에 따르면 일본 고령 인구 비율은 세계 최고로, 2위인 이탈리아(23%)나 3위인 포르투갈(22.4%)보다 5%포인트 이상 높다. 70살 이상 인구도 2715만명(21.5%)으로 지난해보다 98만명이 늘었다. 올해는 단카이 세대(1947~49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 대부분이 70살 이상이 되는 해다. 90살 이상 인구도 총인구의 1.8%인 231만명에 달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는 2025년이 되면 일본 고령 인구 비율은 30%로까지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제2차 베이비 붐 세대(1971~74년생)가 65살 이상이 되는 2040년에는 35.5%까지 고령 인구 비율이 늘어나, 일본 사회는 3명 중 1명은 노인인 사회가 될 전망이다.

초고령 사회(65살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사회)인 일본에서 고령자들의 고용 시장에서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일본에서 65살 이상 취업자 수는 과거 최다인 862만명으로 2004년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일본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고령 인구 취업 활성화를 통해 보완해가고 있지만 한계는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외국인 노동자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도 지난해부터 65살 이상 인구 비율이 14%를 넘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도쿄/조기원 특파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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