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12.14 19:49
수정 : 2018.12.14 19:52
[토요판] 한 장의 다큐
우리나라 인구 5178만명 중 자신이 태어난 집에서 이제껏 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사진집단 ‘포토청’의 18번째 사진전에 참가한 27명의 작가들이 자신이 태어난 집을 찾아가 보았다. 20대에서 6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들이 참여했다고는 하지만 자신이 태어난 집이 아직도 그대로 있는 사람은 2~3명 정도. 나머지는 모두 재개발 되었거나 도로에 편입되는 등 용도가 바뀌어 있었다. 사진의 기록성과 사회적 역할이 돋보이는 이 전시는 오는 18일까지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50대 중반의 김정용 작가가 자신이 태어난 집을 찾아가 찍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모래내시장 인근의 눈 내리는 겨울 풍경이다.
사진제공 포토청, 글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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