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09 16:27
수정 : 2019.12.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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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용산구 용산아트홀에서 열린 반부패 주간 기념행사 1부 공익신고의 날 기념식에서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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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용산구 용산아트홀에서 열린 반부패 주간 기념행사 1부 공익신고의 날 기념식에서 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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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과 대한체육회·조세심판원·대한적십자사 등이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609개 공공기관(중앙행정기관 45곳, 지방자치단체 243곳 등)에 대한 ‘2019년 청렴도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공공기관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보다 0.07점 오른 8.19점(10점 만점)으로 3년 연속 상승했다. 이건리 권익위 부위원장은 “2016년 9월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국민들의 금품·향응 등 공공서비스 부패 경험률이 지속해서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최하위인 5등급을 받은 기관은 국세청, 조세심판원, 대한적십자사, 대한석탄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콘텐츠진흥원, 대한체육회,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시설공단 등 27곳이다. 체육계 폭력·성폭력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대한체육회는 3년 연속 5등급을 기록했고, 국세청은 외부청렴도와 정책고객평가에서 최저등급을 받아 2년 연속 5등급을 유지했다. 광역지자체 중에서는 광주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가 5등급을 받았다.
가장 높은 1등급은 통계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중부발전,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17곳이 받았다. 올해 종합청렴도가 3개 등급 상승한 기관은 강원 속초시, 경북 영천시, 한국수출입은행,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7곳이다. 2개 등급 오른 곳은 중소벤처기업부, 국무조정실, 전라남도, 전라북도, 충청남도 등 41개 기관이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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