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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5 18:31 수정 : 2005.01.05 18:31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오른쪽)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활동 방향 등을 밝히고 있다. /이종찬 기자 rhee@hani.co.kr


김혜경 민주노동당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광복 60돌, 분단 60돌을 맞는 올해는 활발한 남북간 정당교류를 통해 통일의 물꼬를 트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는 어느 해보다 통일을 앞당기려는 노력이 긴요한 해”라며 “사회안전망 확충 등 ‘빈곤과의 전쟁’과 함께, 남북관계 발전을 주요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올해 활동 방향은?

= 지난해는 진보정당의 원내 입성 등 숱한 도전 속에 도약을 이룬 한 해였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지난 6개월간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를 새로운 사회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사회안전망 확충과 비정규직 철폐 등 ‘빈곤과의 전쟁’을 우선하겠다. 또 북쪽의 조선사회민주당과의 교류를 본격화하는 등 통일의 물꼬를 트는 일에 매진하겠다.

­ 국가보안법 폐지 노력이 좌절됐는데?

=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밀실에서 좌지우지 하는 바람에 좌절되긴 했지만, 대중의 중심에서 폐지 싸움을 이끌었다. 올해는 반드시 폐지한다는 목표로 구체적인 전략과 원내·외의 새로운 전술도 논의하고 있다.

­ 원칙만 내세워 정치적 협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 제도 정치권 내에서의 정치력이 떨어지는 점을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의 정체성이 무엇이냐가 중요하고 원칙을 훼손하는 협상은 야합일 수밖에 없다. 국민을 보고, 분명하고 올바른 길을 가겠다.

­ 당과 원내의 분리로 혼선을 빚기도 했는데?

= 새로운 지도체제를 실천해오면서 문제가 일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최고위원과 의원들의 상호 이해가 넓어지고 연석회의도 정례화하면서 불편함이 많이 해소됐다. 올해는 좀 더 집중해서 활동을 할 여건이 마련됐다.

정광섭 기자 iguass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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