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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12 11:15 수정 : 2019.12.13 10:48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들이 모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신당 이름으로 확정한 ‘새로운보수당’을 공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 박민상 젊은부대변인, 이예슬 젊은부대변인,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안철수계는 ‘보수당’ 명칭 반발해 행사 불참
“중도 생각하지 않은 결정…제 갈 길 가야 할 듯”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들이 모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신당 이름으로 확정한 ‘새로운보수당’을 공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 박민상 젊은부대변인, 이예슬 젊은부대변인, 유승민 인재영입위원장.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들이 모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이 12일 신당명을 ‘새로운보수당’으로 확정하면서, 변혁 내 유승민계와 안철수계가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당장 안철수계 의원들은 “서로 갈 길을 가야 할 것 같다”며 반발했다.

변혁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창준위 비전회의’를 열어 신당의 정식 이름을 ‘새로운보수당’으로 정했다. 하태경 창준위원장은 “올드 보수로는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심판할 수도, 수권 야당이 될 수도 없다. 새로운보수당은 이기는 보수, 청년이 이끌어가는 보수, 중도를 아우르는 보수가 될 것”이라고 ‘보수’의 가치를 선명하게 드러냈다.

그러나 이날 행사엔 권은희 의원 등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불참했다. 한 안철수계 의원은 <한겨레>에 “‘보수’라는 이름을 직접 언급한 것은 중도를 생각하지 않은 결정”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은 미국에 체류 중인 안철수 전 의원의 의중을 확인해야 한다며 신당 발기인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애초 유승민계에선 내년 1월 말께 안철수계가 단계적으로 입당하는 시나리오를 그렸으나, 당명 갈등으로 합류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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