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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20.01.12 17:08 수정 : 2020.01.12 17:09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강창일(4선·제주시 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12일 선언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민주당 내 ‘중진 용퇴론’이 다시 힘을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 의원은 이날 제주 한라대 한라아트홀에서 열린 의정 보고회에서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더 큰 정치를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앙 정치부터 물갈이돼야 한다는 생각에 불출마를 결정했다. 소신 있고 무탈 없이 지내온 중진 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했다는 것을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잘 알아야 할 것”이라며 “20대 국회를 돌아보면 국회의원으로 자괴감과 중진 의원으로 무력감을 느끼며 한시라도 마음이 편한 적이 없었다. 지난 4년을 돌아보면 이번 국회는 국민에게 탄핵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국회 인적구성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5G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는 20대와 30대, 40대가 지금 국회에는 보이지 않는다. 이를 위해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 더 큰 정치와 현 정부의 성공, 그리고 대권 재창출을 위해 온몸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 중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건 한달여 만이다. 지난해 12월11일 원혜영(5선·경기 부천시 오정구) 의원과 백재현(3선·경기 광명시 갑) 의원이 중진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불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당내 최다선인 7선의 이해찬 대표는 지난 2019년 전당대회에서 일찌감치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현재는 무소속인 6선의 문희상 국회의장도 불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초선 중에는 이철희(비례대표)와 표창원(경기 용인시정)·이용득(비례대표)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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