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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16 20:55 수정 : 2006.02.16 20:55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조기숙 청와대 홍보수석의 후임으로 이백만(50·?5c사진) 국정홍보처 차장을 임명했다.

이 신임 홍보수석은 전남 진도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매일경제신문> 기자로 출발해, <한국일보> 논설위원, <머니투데이> 편집국장, <한국경제티비> 보도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04년 3월부터 국정홍보처 차장으로 일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수석은 노 대통령이 직접 발탁한 경우”라며 “오늘 오후 청와대 인사추천회의에서 단수 후보로 검증과 검토를 거쳐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노 대통령과 이 수석이 평소 친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건 아니며, 국정홍보처 차장으로 일하며 <국정브리핑>에 글을 많이 쓰는 등 업무 수행능력을 높이 평가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이 수석이 국정브리핑에 쓴 ‘염소 뿔 오래 묵힌다고 사슴 뿔 되더냐’는 제목의 글에 대해 “혁신과 균형, 좋은 비유입니다. 이걸 나중에 좀 빌려 씁시다”라고 직접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 수석은 이 글에서 “압축 성장을 할 때의 박정희 시대의 한국이 고속 질주한 고성능 자동차였다면, 압축 발전을 지향하는 노무현 시대의 한국은 이륙을 준비하는 갓 출고한 신형 비행기”라고 말했다.

경제전문기자 출신인 이 수석은 한국일보 경제부장 출신인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과 오래 함께 일하며 두터운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겸 기자 kyu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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