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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28 19:20 수정 : 2006.02.28 19:29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수익률 24~41%…총 1억원 늘어…10억 넘는 청와대 1급 비서관 13명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한해 9447만5천원의 재산을 불려 재산 총액이 8억293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대통령 취임 때 신고한 재산 4억6800만원에 견주면 3년 사이에 3억6천만원 가량이 늘어난 것이다.

노 대통령은 특히 주식형 펀드 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해 7월22일 시중 여유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쏠리는 과열양상을 우려하며 여유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되기를 바라는 뜻에서 개인예금 8천만원을 주식형 펀드에 분산 투자했다.

8천만원의 펀드 투자액은 지난해 말 현재 2890만원 가량이 증가한 1억890만원에 이르러 5개월 남짓 동안에 36.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노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씨는 국민은행,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시제이(CJ) 투자증권 등 5개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각종 펀드에 가입해 펀드마다 24~41%의 수익률을 거뒀다.

한편, 청와대 1급 비서관 이상 가운데 이근형 여론조사비서관이 가장 많은 재산을 갖고 있으며, 10억원 이상 재력가는 1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근형 비서관의 총재산은 19억800만원이고, 그 다음은 △정문수 경제보좌관 18억5500만원 △차의환 혁신관리비서관 14억4800만원 △정우성 전 외교보좌관 14억700만원 △정영애 전 균형인사비서관 13억1천만원 △반장식 국가균형발전위 비서관 12억2800만원 등의 순이었다. 문재인 민정수석은 11억6700만원, 김완기 인사수석은 10억2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윤태영 연설기획비서관은 지난해보다 3300만원이 줄어든 7천만원을 총재산으로 신고했다.

김의겸 기자 kyu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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