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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28 19:06 수정 : 2006.07.28 23:22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시작하기 전 깊은 생각에 잠겨 있다. 장철규 기자 chang21@hani.co.kr

다음주 청와대 관저에서 휴식
8·15축사·법무장관 인선 구상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4박5일 동안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노 대통령은 휴가 기간 동안 청와대 관저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고, 이후 국정운영 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지난 2004년 탄핵 기간에 맞은 여름휴가를 제외하고는 해마다 지방 휴양지에서 며칠씩 휴식을 취했으나, 이번에는 잠시 나들이 차원에서 청와대 바깥으로 나가는 것을 빼고는 별도의 ‘여행’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 휴가 때마다 몇권의 책을 선정해 읽었는데 올해는 읽을 책도 선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은 휴가 기간 동안 관저에 머물며 8·15 광복절 경축사 구상과 각종 정책에 대한 점검을 하며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실무 차원에서 수렴된 의견 등을 토대로 8·15 경축사에 담을 핵심 메시지를 정립하는 데 주력한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은 이밖에도 북한 핵·미사일 사태 이후 꼬여있는 남북관계, 8월 초순으로 미뤄진 후임 법무부 장관 인선과 차관급 인사 등 각종 현안에 대한 나름의 해법을 찾는 데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 선정도 노 대통령이 고심해야 할 대목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인에 대한 대규모 사면을 요청했고, 측근인 안희정씨 등 정치인 사면 여부도 결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신승근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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