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11.03 11:40 수정 : 2019.11.04 02:40

태국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3일 오전 서울공항에서 환송 인사들과 함께 공군1호기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 수출규제 이후 처음
양국 회담은 없을 것으로 관측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을 위해 출국해 이날 오후 타이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타이 수도 방콕에서 열린 갈라만찬에서, 일본의 기습적인 수출규제 이후 처음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악수를 나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내외가 만찬에서 아베 총리 내외와 같은 줄에 서서 악수를 나누고 단체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타이가 주최하는 만찬에는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모든 국가의 정상 및 배우자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달 일본 도쿄를 방문해 아베 총리를 만나, 한·일 양 정상이 만나면 좋겠다는 의향을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일제 강제동원 문제에 대한 배상과 일본의 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의 한국 배제 등에 대한 양국 간 대화에 진척이 없어,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회담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 기간 동안 다른 나라 정상들과 별도의 양자회담 일정을 잡지는 않았다.

문 대통령은 갈라 만찬을 시작으로 아세안+3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정상회의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이날 방콕에서 브리핑을 열어 “갈라 만찬에서 이달 25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아세안 정상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콕/이완 기자 wani@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