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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1.04 22:19 수정 : 2019.11.04 22:23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방콕 임팩트포럼에서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을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방콕 임팩트포럼에서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석한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을 접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저녁(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존 볼턴 전 백악관 보좌관의 후임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오브라이언 국가보좌관이 북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담대한 리더십을 보여준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취임한 것을 축하했다”고 전했다. 접견은 오후 5시40분부터 6시15분까지 35분 동안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에게 양국 정상 간 긴밀한 협력이 한미동맹의 호혜적 발전 및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견인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청와대와 백악관 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북한과의 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조언을 구한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은 남북 간 그간의 대화 경험을 소개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북한을 지속적으로 관여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브라이언 보좌관과 한일 관계 및 기타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미국도 민감하게 생각하는 한국과 일본 사이의 군사정보보호협정 재연장 기한은 이달말로 다가온 상태다.

한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은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따뜻한 위로가 담긴 친필 서명 서한을 전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한을 통해 “문 대통령의 모친이 평소 북한에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던 열망을 기억한다”고 하면서, “문 대통령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노력에 모친이 자랑스러워 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번 접견에는 미국 쪽은 매튜 포틴저 국가안보 부보좌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앨리슨 후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 조나단 울리욧 전략소통 선임보좌관, 쥴리 터너 N동남아 보좌관이 참석했다. 우리 쪽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최종건 평화기획비서관, 박철민 외교정책비서관,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 고민정 대변인,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배석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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